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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자의 눈)KT스카이라이프의 ‘참 이상한’ 인사 <p id="viewWriteInfo" />뉴스토마토 | 김원정 | 12.05.29 23:09 </p> [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] 서울 모처의 대학원을 다니며 일과 학업을 병행해온 A씨는 이번에 대전으로 발령 나 휴학계를 내야 할 처지다. <br /><br />회사의 보조로 대학원 공부를 시작한 그는 회사에 의해 지방으로 근무처를 옮기게 됐다. <br />김포공항 쪽에 살고 있는 B씨는 집에서 2시간 거리의 양재지사로 발령 났다가 노조의 항의로 목동 방송센터에서 당분간 근무하게 됐다. <br /><br />B씨는 허리가 안 좋아 일주일에 세 번씩 퇴근 뒤 물리치료를 받아왔는데 회사가 이를 감안하지 않고 인사를 냈다가 뒤늦게 물렸다. <br /><br />◇노조 선거직후 대대적 지역 발령..노조 손보기 시작? <br />A씨와 B씨는 KT스카이라이프의 1, 4대 노조위원장으로, 사내에는 이 둘을 포함해 친노조 성향자의 이름이 담긴 '블랙리스트'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았다. <br /><br />사측이 '친노조'와 '반노조'로 조합원을 분류해 개개인을 대상으로 유무형의 회유와 압박을 가한다는 신고가 노조에 접수되기도 했다. <br /><br />인사 시점도 공교롭다. <br />노조는 이 달 초 노조위원장 선거가 끝난 직후 사내 '군기 잡기'에 뒤이어 이번 인사가 발표됐다고 지적한다. <br /><br />스카이라이프 노조는 이 달 초 두 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 끝에 현 노조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된 상태다. <br /><br />이번 선거는 결과에 따라 스카이라이프지부의 언론노조 탈퇴여부가 점쳐지기도 했다. <br />스카이라이프 사측과 모회사인 KT가, 언론노조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(이하 민주노총)의 영향을 차단하고 싶어 한다는 이유에서다. <br /><br />결과적으로 언론노조 소속의 현 노조 집행부가 재신임 받으면서, 사측의 시도가 먹히지 않게 되자 인사를 통한 보복이 시작됐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. <br /><br />사측은 오는 1일자로 단행될 지역사무소 발령 인사에 대해 '현장영업을 강화하는 차원'에서 애초 준비했던 안이고, 두 차례 지원을 받았지만 자원자가 2~3명에 그쳤기 때문에 예정대로 단행한다는 입장이다. <br /><br />인사권이 본래 사측에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, 최소한의 원칙은 있어야 조직의 화합을 해치지 않는다는 전제를 상기할 때 문재철 사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. <br /><br />지난 4월 취임 뒤 무엇보다 회사 '수익'을 강조하며 '비용 절감'과 '가입자 확대'를 내세운 그가, 이몽룡 전 사장의 값나가는 영전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고 있는가? <br /><br />이 전 사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신설된 부회장에 선임됐지만 실상 하는 일도 없으면서 연봉과 활동비로 4억 원씩 타간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. <br /><br />스카이라이프 안팎에서는 이 전 사장이 연임을 노리다 실패하자 파워게임에서 이긴 문 사장이 전관예우 차원에서 부회장 인사를 눈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. <br /><br />사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두 번의 인사를 관통하는 원칙과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었다면 이만한 비판에 직면하지 않았을 것이다. <br /><br />◇KT식 노무관리, 스카이라이프에 이식되나 <br />가입자 확대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한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3D방송을 접겠다고 밝혔다. <br />위성방송의 특별메뉴를 뺀 채 영업인력만 보강해 각 지역의 이용자를 구석구석 찾아 나선다는 구상이다. <br /><br />회사는 실적과 수익을 강조하고 있지만 어차피 돌려쓰는 인력이 지사로 몰릴 경우 본사 기능만 약해져 대주주 KT 입김만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. <br /><br />이러니 현장인력이 필요하다는 사측 설명자체가 노조에 우호적 인사를 솎아내기 위한 핑계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. <br /><br />문 사장은 지난 4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취임 뒤 구상을 밝히며, 자신의 임무는 "KT 이석채 회장님의 경영 철학을 충실히 구현하는 것"이라고 설명한 적 있다. <br /><br />KT 자회사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은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정도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오는 상황에서, 그가 말한 '이석채식 경영철학'이란 게 악명 높은 KT식 노무관리는 아니길 바란다. <br /><br />김원정 기자의 SNS 계정: [이메일] [트위터] [페이스북] [구글플러스] <br />-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<br /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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